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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2.12 19:49 수정 : 2009.02.12 19:49

[특집] 격변하는 금융시장

증권사 지급결제 가능 6월 맞춰 신상품 개발박차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 시대를 맞아 증권사들은 새로운 금융투자상품을 내놓기 위해 이미 준비에 들어갔다. 또 오는 6월께부터 증권사의 지급결제 서비스가 가능하지는 것에 발맞춰 이에 맞는 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에선 올 하반기부터 신상품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미 내부에서 금리 및 신용위험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신종 파생결합증권의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자산운용 대상의 폭을 넓힌 ‘랩 오프 랩(Wrap of Wrap)’ 상품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지급결제 업무와 관련해 수수료 체계와 대고객 마케팅 방안까지 꼼꼼하게 챙기고 있으며, 가능한 빨리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지급결제서비스 시행에 맞춰 기업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신상품을 개발 중이다. 특히, 우리금융그룹과 연계된 복합상품을 개발해 은행과 증권사 서비스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신용카드 기능을 추가한 ‘CMA 신용카드’를 출시하는 등 시엠에이의 상품성을 높일 계획이다. 펀드 상품으로, 우리나라 주가지수 수익률의 1.5배를 따라가는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와 유가지수 선물(WTI)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 등을 준비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상품 출시에서 가장 발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자통법 시행 첫날인 지난 4일 소액으로 한·중·일 3국에 분산투자하는 ‘한중일 ETF’를 시장에 내놨다. 상품경쟁력을 크게 강화한 ‘ELS1000호’을 공모하기도 했다. 또 신한카드와 함께 시엠에이·신용카드 기능을 결합한 상품을 업계 처음으로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차별화된 상품개발과 더불어 외국진출을 통해 고객한테 새로운 투자기회를 주는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새로운 상품으로는 투자 대상과 지역을 확대하고, 사회기반시설(SOC)펀드 등 투자은행 영업과 연계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 파생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물, 대체에너지, 탄소배출권 등 환경 이슈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아울러 날씨, 에너지, 사회 현상 등 계량화할 수 있는 것으로까지 기초자산의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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