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02.16 18:49
수정 : 2009.02.16 18:49
하이브리드카·태양광 관련주 올라
“실적없이 휩쓸려 오르는 곳은 주의”
16일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기자동차용 커패시터(콘덴서) 공급업체로 선정된 뉴인텍이 2.90% 오른 것을 비롯해 엘앤에프(4.58%), 넥스콘테크(9.09%) 등 하이브리드카 관련주들이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화전기(3.03%), 삼화콘덴서(6.88%), 엘지화학(3.05%) 등이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발광다이오드(LED)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를보였다.
박막형 태양전지 공정 장비 생산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0.84%), 에스케이시(SKC)(4.83%), 소디프신소재(3.94%) 등 태양에너지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다만 신성홀딩스(-1.15%)는 내렸다. 대표적 발광다이오드 조명 생산업체인 삼성전기도 이날 4.14% 상승했다.
풍력에너지 관련주로 분류되는 유니슨(4.56%)과 평산(7.81%), 보성파워텍(2.99%)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현진소재는 1.26% 하락했다.
대우증권 정근해 연구원은 “녹색성장위가 출범함에 따라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힘이 실리게 되면서 관련 기업 주식이 강세를 보였다”면서도 “구체적 실적 없이 테마에 휩쓸려 상승하는 기업들도 섞여 있을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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