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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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장중 1,520원대 |
원.달러 환율이 1,520원대로 상승하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0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4.50원 오른 1,5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현 수준으로 거래를 마치면 10년11개월 만에 최고치를 하루 만에 경신하게 된다.
이날 환율은 1.50원 오른 1,519.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517.00원으로 밀린 뒤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524.00원으로 상승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주가 약세의 영향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한 데 이어 코스피 지수가 1,050선 아래로 밀리면서 달러화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지난달 경상수지가 4개월 만에 적자를 기록한 점도 심리적인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1,520원 위에서는 외환 당국의 달러화 매도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주가가 약세 영향으로 달러화 매수세 우위가 지켜지는 양상"이라며 "주말을 앞두고 당국이 개입할 수 있어 매수세도 신중한 편"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553.39원을, 엔.달러 환율은 97.96엔을 기록하고 있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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