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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15 22:11 수정 : 2005.05.15 22:11

283억달러 집계

국내 기관투자가와 민간기업·개인들이 외국에 투자한 주식·채권 규모가 지난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04년 대외증권투자 현황’을 보면, 지난해 보험사·은행·증권사 등 기관투자가와 민간기업·개인의 국외 증권투자 잔액은 모두 283억7천만달러였다. 이는 전년보다 110억3천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2002년 증가액 34억6천만달러와 2003년 증가액 58억5천만달러와 견주면 무려 2배 정도 급증한 규모다.

또 이런 증가액은, 외국인의 국내 주식·채권 투자 증가액이 2003년 215억달러에서 지난해 168억달러(추정)로 줄어든 것과 대조되는 추세다.

국외 투자를 형태별로 보면, 채권에 대한 투자 비중은 지난해 말 68.2%로 전년(80.3%)보다 줄어든 반면, 주식 투자 비중은 31.8%로 전년(19.7%)보다 크게 늘었다. 한은 국제수지팀 양호석 과장은 “외화가 풍부해진 기업과 개인이 정보 부족 등으로 접근하기 힘든 채권투자보다는 펀드 운용사에 맡길 수 있는 국외 주식투자 쪽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재 기자 seong6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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