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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3.03 19:00 수정 : 2009.03.04 17:44

하이브리드 디카 NX 시제품

미국 전시회서 NX 시제품 첫선
렌즈 교환식에 크기·무게 줄여

‘카메라 시장 삼세번 도전.’

삼성이 ‘하이브리드’ 렌즈교환식 디지털카메라(DSLR)를 내놓으며, 세계 카메라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상진 삼성디지털이미징 대표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사진영상기기 전시회(PMA)에서 “삼성 브랜드에 걸맞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해 올해 세계시장 점유율 12.5%를 달성하겠다”며 독자개발한 하이브리드 디카 NX 시제품(사진)을 공개했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올 2월 삼성테크윈으로부터 분리된 디지털카메라 전문 기업이다.

이날 공개한 NX는 렌즈교환식 카메라의 핵심인 내장거울과 오각프리즘의 기능을 전자 뷰파인더로 대체해, 크기와 무게를 경량화한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하이브리드 디카는 렌즈교환식 카메라이면서도 크기와 무게를 콤팩트 디카 수준으로 축소한 틈새시장용 제품을 말한다. 삼성 쪽은 하이브리드 제품 비중이 2012년께 2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첫 제품을 올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은 카메라 판매대수 기준 세계 3위(10.5%)를 차지하고 있지만, 고급카메라 분야에선 잇달아 쓴맛을 봐왔다. 필름카메라 시절 미놀타와 제휴해 시장을 공략했지만 실패했고, 현재 펜탁스와 제휴로 렌즈교환식 디카를 내놓고 있지만 점유율은 미미하다. 최근 디카 시장은 고기능화 추세 속에서 콤팩트 디카와 렌즈교환식 디카의 융합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렌즈교환식 디카에 동영상과 편집, 라이브뷰 기능이 들어가고 있으며, 콤팩트 디카도 고해상도와 고배율의 줌렌즈가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고급카메라는 진입장벽이 매우 높아 삼성의 도전이 성공할지 관심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디카 시장은 본체만 갖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힘든 곳”이라며 “우수하고 다양한 렌즈군을 동시에 내놓지 못하면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하이브리드 디카에 들어가는 렌즈 공급선을 별도로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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