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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3.04 20:49 수정 : 2009.03.04 20:49

상관계수 -0.83 기록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에 따라 국내 증시가 출렁이는 추세가 강해졌다.

4일 동양종금증권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지난 3일까지 코스피지수와 원-달러 환율의 상관계수는 마이너스(-) 0.83을 기록하고 있다. 2월부터 계산하면 마이너스 0.97에 이르러, 역의 상관관계가 더 뚜렷해졌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그만큼 코스피지수는 하락했다는 얘기다.

상관계수가 마이너스 1에 가까울 수록 서로 반대로 움직이는 관계가 뚜렷하고, 플러스 1에 가까울수록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관계가 뚜렷함을 의미한다.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지수 사이의 이런 역의 관계는 지난해 9월부터 뚜렷해지다 올 1월 주가상승으로 잠시 약해졌으나 2월부터 다시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도 당분간 환율의 움직임이 주가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형 금융기관 부실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등 환율 상승을 야기시킬 만한 요소가 팽배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당분간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외 변수와 외환당국의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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