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일제 하락, 항공주 약세
6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59포인트(1.66%) 하락한 1,040.5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미국 뉴욕증시의 폭락 소식에 21.89포인트(2.07%) 내린 1,036.29로 출발한 뒤 기관의 매수에다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점차 줄이고 있다. 개인이 34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억원, 25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추가하락을 막고 있다. 이로써 외국인은 1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한 이후 이틀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75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의료정밀(4.24%), 의약품(0.72%)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전기가스업(-2.36%), 금융업(-1.94%), 건설업(-1.48%), 종이ㆍ목재(-1.27%)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005930](-0.60%), 포스코[005490](-0.15%), 한국전력[015760](-2.48%), SK텔레콤[017670](-1.86%), 현대중공업[009540](-2.53%), 현대차[005380](-0.70%) 등 1~6위 종목이 모두 내리고 있다.미국 뉴욕증시의 급락을 금융주가 주도하면서 하나금융지주[086790](-2.86%), 우리금융[053000](-2.37%), KB금융[105560](-2.86%), 기업은행[024110](-3.60%), 외환은행[004940](-1.75%) 등 국내 금융지주사주와 은행주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북한의 민간 항공기 위협 발언에 대한항공[003490](-1.15%), 아시아나항공[020560](-2.57%) 등 항공주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물적분할을 결정한 NHN[035420]이 3.96% 급락하고 있다. 상한가 없이 160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555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신창용 기자 changy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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