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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3.17 15:28 수정 : 2009.03.17 16:41

전업종 상승…금융주 급등

국내외 호재에 코스피지수가 급등하면서 1,160선을 회복했고 원ㆍ달러 환율도 사흘째 급락해 1,300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채권값도 올라 금융시장이 모처럼 `트리플 강세'를 보이면서 봄기운을 만끽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42포인트(3.41%) 급등한 1,163.88로 마감, 사흘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지수가 1,160선 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17일(1,175.47)이후 한 달 만이다.

지수는 미국 증시 하락에도 투신권을 비롯한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로 14.86포인트(1.32%) 상승 출발한 뒤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가 늘고 외국인 순매수까지 가세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개인은 차익 실현을 위해 `팔자'에 주력했다.

지수는 무역수지 개선 기대감에다 환율 급락,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 강세 등 안팎의 호재들이 겹치면서 상승세에 날개를 달았다.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증권이 11.3% 폭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금융, 은행, 건설업 등도 6~7% 급등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6.89포인트(1.78%) 오른 394.66을 기록, 전날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이날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5.03포인트(3.02%) 급등한 2,218.32, 상하이A주는 68.28포인트(3.02%) 뛴 2,328.58로 마감했다

일본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44.98포인트(3.18%) 급등한 7,949.13, 토픽스지수는 18.95포인트(2.55%) 뛴 760.64로 장을 마쳤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70.07포인트(1.41%) 상승한 5,041.39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31.50원 떨어진 1,408.50원으로 마감했다. 3거래일간 88.00원 폭락하면서 지난달 13일 1,404.20원 이후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환율은 10.00원 떨어진 1,43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한때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436.00원으로 상승했으나 수출기업의 매물이 지속적으로 유입되자 하락폭을 키웠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주가 상승폭이 커지자 달러화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환율 급락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역외세력이 달러화 매도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손절매를 촉발하기도 했다.

원ㆍ엔 환율도 오후 3시 현재 전날보다 100엔당 37.04원 떨어진 1,429.95원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은 물량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강세(금리 하락)를 보였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14%포인트 급락한 연 4.45%로 마감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62%로 0.12%포인트 떨어졌으며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85%로 0.10%포인트 하락했다.

한승호 기자 hs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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