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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3.18 20:43 수정 : 2009.03.18 20:43

주요 원자재 펀드 수익률

원자재값 변동성 커 주의해야

증시 불안으로 원유와 농산물, 금, 비철금속 등 원자재 관련 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 조처로 풍부해진 유동성이 인플레이션을 부를 것이라는 우려가 실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1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의 자료를 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국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기초소재 섹터는 올 들어 지난 17일까지 4.24%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국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에 비춰보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이다. 소비재 섹터 수익률은 -9.34%, 헬스케어(건강관리) 섹터 -4.73%, 금융 섹터 -8.09% 등이다.

원자재 관련 펀드는 크게 두 종류다. 하나는 주식형 펀드로, 원자재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19.04%를 보이고 있는 ‘블랙록월드광업주주식’ 펀드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는 달리 원자재 값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가 있는데, 에너지와 금, 농산물 등의 상품지수를 따르는 것이다. ‘도이치글로벌커머더티주식재간접’ 펀드 등이 있다. 원유와 농산물, 비철금속 등에 분산 투자된다. 올해 들어 국제 금값의 상승으로 금 관련 펀드의 수익률이 높았다.

일반적으로 원자재 값은 달러화 약세나 경기 상승 때 오른다. 지금 원자재 값은 약세다. 따라서 이전의 수익률에 혹하지 말아야 한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금값은 이미 높이 올라가 있고, 농산물 재고량도 충분하다”면서도 “원유 값이 워낙 많이 빠졌고, 투기세력도 원유 선물 매수에 먼저 나설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원유 등 에너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원자재값은 변동성이 커 투자자산에서 10~15% 비중을 차지하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황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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