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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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91.6원…한달래 최저 |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한 달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20.90원 하락한 1,391.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10일 1,382.90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5.50원 내린 1,407.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물 유입으로 1,390.00원으로 급락한 뒤 저가 인식 매수세가 들어오자 1,403원 선으로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 후반 매물이 늘어나자 1,391원 선으로 밀렸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강세 영향으로 환율이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지수가 1,200선에 육박하는 급등세를 보이면서 달러화 매수세가 약화됐다. 외국인이 1천900억 원 이상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주가와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1,390원 부근에서는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하나은행 조휘봉 차장은 "1,400원 부근에서 공방을 벌였지만 주가가 선전하면서 달러화 매도 측에 힘이 실렸다"고 말했다.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46.41원 급락한 100엔당 1,446.72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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