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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3.23 19:21 수정 : 2009.03.23 19:21

장중 돌파했다가 1199.50

코스피지수가 1200선 돌파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다섯번째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56포인트(2.44%) 오른 1199.5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8.66포인트(0.74%) 오른 1179.6에 거래를 시작해 낮 12시30분께 1200선을 넘어 등락을 거듭하며 1201.23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했다.

환율 하락과 함께 외국인과 기관의 주식 순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0.9원 하락한 1391.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0일 1382.9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네 차례나 1200선 안착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하지만 다섯번째 도전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 증권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우선 국내기업들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는 게 걸림돌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Fn)가이드와 대신증권 자료를 보면, 180개 주요 상장기업들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8조6300억원으로, 한달여 만에 4% 줄었다. 전기전자 업종의 전망치는 개선되고 있으나 전력가스·철강·자동차업종 전망치가 크게 하향조정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식 편입 비중이 이미 95%에 이르고 현금 비중이 낮아져, 기관들이 추가로 주식을 사들일 여력이 없다는 것도 부담이다.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원은 “기관들이 1200을 박스권 상단으로 보고 있으며, 주식형 펀드가 박스권 상단에서는 잘 유입되지 않아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가 유입되지 않으면 1200선 돌파와 안착을 향한 이번 도전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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