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9.03.26 20:09 수정 : 2009.03.26 20:09

올 처분액, 전년 동기보다 4배 늘어

올해 들어 상장사들의 자사주 처분이 크게 늘었다.

26일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지난 24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자사주를 처분한 회사는 17곳으로, 처분금액은 모두 4699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곳 1104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셈이다. 자사주를 처분한 목적은 교환사채 만기도래,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 임직원 성과급 지급 등이었다.

반면, 자사주를 취득한 회사는 12곳으로 취득금액은 352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곳, 취득금액 1조3350억원에 견줘 크게 줄어들었다.

에스케이(SK)텔레콤은 2004년 5월에 발행한 교환사채의 만기가 닥쳐 4600억원어치의 자사주를 팔았고, 송원산업은 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높이려고 109억원의 주식을 팔았다. 이와 달리 삼성테크윈은 자사주 24억9800만원어치를 사들였고, 신영증권도 주가 관리를 위해 23억원어치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는 임직원 성과급 지급을 목적으로 자사주를 처분한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재무건전성 개선을 목적으로 처분한 사례가 늘었다”고 말했다.

황상철 기자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