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04.02 22:04
수정 : 2009.04.02 22:04
작년 413곳 총액 8조…37% 감소
기업실적 악화로 배당금이 크게 줄고, 배당성향도 3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일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유가증권시장의 12월 결산법인 638곳 가운데 현금배당을 한 413곳의 2008년도 배당금 총액은 8조6601억원으로 전년도 13조9162억원에 견줘 37.77% 감소했다. 지난해는 450개 상장사가 현금 배당을 했다.
당기순이익을 배당금으로 나눈 배당성향도 2008년도에는 20.03%로 전년보다 4.04%포인트 낮아지며 3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배당성향은 2005년 20.35%에서 2006년 23.82%, 2007년 24.07%로 높아져 왔다. 하지만 시가배당률은 주가하락으로 전년보다 0.83%포인트 올랐다.
외국인한테 돌아가는 배당금은 모두 2조6257억원으로 전년도 5조5987억원에 견줘 53.10% 감소했다. 전체 배당금에서 외국인의 비중도 40.23%에서 30.32%로 줄어들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시가총액 보유비중은 2007년 말 32.39%에서 지난해 말 28.74%로 축소됐다.
황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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