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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4.28 16:50 수정 : 2009.04.28 16:50

항공·여행주는 급락

국내에서 돼지 인플루엔자(SI) 추정 환자가 신고돼 감염 확산 공포가 커진 가운데 백신주와 닭고기주, 수산주가 이틀째 급등했다.

항공·여행주는 해외 여행객 감소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설비를 갖춘 녹십자가 상한가에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동물백신 관련 업체인 씨티씨바이오, 중앙백신, 중앙바이오텍, 대성미생물 등이 가격 제한선까지 치솟았다. 백신관련주로 알려진 에스텍파마, 대한뉴팜 등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돼지고기의 반사 이익이 예상되는 대체주로 닭고기주인 마니커와 하림, 수산주인 오양수산, 동원수산, 신라수산, 한성기업 등이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SI의 확산으로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한 탓에 하나투어(-2.87%), 자유투어(-6.09%), 세중나모여행(-3.02%), 모두투어(-1.93%), 대한항공(-2.38%), 아시아나항공(-3.25%) 등 여행·항공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SI와 관련된 종목들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지만, 전례에 비춰보면 조만간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사스 발생 당시 주식시장이 크게 위축됐지만, 궁극적으로는 주가가 펀더멘털에 따라 움직였다는 점에서 SI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하지만, SI가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투자심리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사스는 백신으로 해결된 게 아니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잠잠해졌다. 관련주에 대한 수혜는 지속적이지 않고 일회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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