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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5.12 23:28 수정 : 2009.05.12 23:29

최근 인기 끄는 은행 상품들

두드림통장·S라인 적금 등 인기 몰이

‘고금리에 수수료면제까지, 살 빼고 이자 받고, 은행거래와 주식거래를 동시에, 예금과 적금의 결합….’ 다양한 혜택과 톡톡 튀는 마케팅으로 무장한 은행의 금융상품들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4월 처음 나온 에스시(SC)제일은행의 ‘두드림통장’은 1년만에 가입 고객이 50만명을 넘어섰고, 예금액도 3조원을 돌파했다. 비결은 고금리와 편리함. 두드림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일반 요구불예금통장이지만, 입금 금액과 상관없이 돈을 예치한 후 31일이 지나면 연 4.1%의 이자를 준다. 현재 증권사 자산관리계좌(CMA)의 수익률이 연 2%대로 낮아진 것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고금리다. 다른 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밤 늦게 돈을 뽑아도 수수료가 면제되고, 인터넷뱅킹·텔레뱅킹·자기앞수표발행 수수료도 없다.

에스시제일은행 관계자는 “고금리에 수수료 면제까지 갖춰 급여통장으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의 ‘에스(S)-라인 적금’은 몸무게를 빼면 금리를 올려주는 독특한 마케팅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150일(영업일 기준)만에 25만좌, 적립액 5천억원을 돌파해, 하나은행의 역대 적금 상품 가운데 단기간에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에스-라인 적금은 가입 1년안에 몸무게를 가입 당시보다 5% 이상 줄이면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친구와 함께 가입하면 0.2%포인트, 자동이체를 하거나 운동을 하고 있다는 증빙을 제출할 경우 각각 0.1%포인트씩 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우대금리를 모두 합칠 경우 3년만기 적금은 최고 3.8%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가입자 중 여성 비율이 69%로 일반 적금에 비해 여성가입자 비중이 15%이상 높다”며 “가입고객 가운데 10%정도는 이미 5% 체중감량에 성공해 우대금리 적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케이비 플러스타(KB plustar) 통장’은 하나의 통장으로 은행거래와 주식거래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복합상품이다. 일반 자유입출금식 통장으로 사용하면서 케이비(KB)투자증권을 통한 주식거래에도 활용할 수 있다. 또 증권매수 증거금에 대해 매수 주문일로부터 매수대금 출금일 전날까지 연 4%의 금리를 제공한다. 함께 출시된 ‘케이비 플러스타 세이브(SAVE) 카드’는 카드 사용실적의 최대 4%, 케이비 플러스타 통장 연계 증권 계좌를 통한 주식매매수수료의 5%가 금융포인트로 적립된다. 적립된 금융포인트는 대출이자 자동납부, 특정 펀드추가 자동납입, 통신요금 자동차감, 특정 보험상품 보험료 자동차감 외에 증권예수금으로 전환하여 주식투자 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지난 2월 출시된 신한은행 ‘민트적금’은 11일 현재 17만1795좌, 적립액 4390억원으로 신한은행 역대 적금 상품 가운데 단기간에 가장 많은 고객 유치 실적을 기록했다. 정기예금이면서 적금처럼 자유롭게 추가 입금할 수 있는 우리은행의 ‘투인원 적립식 정기예금’도 출시 6개월만에 11조4177억원의 예금을 유치했다.

김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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