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06.04 18:39
수정 : 2009.06.04 18:39
삼성투신, 영어표기 자제 등 지침 제작
삼성투신운용은 4일 투자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산운용보고서 제작을 위해 업계 최초로 ‘운용보고서 권장용어 사용지침’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분기별로 투자자에게 제공되는 자산운용보고서는 어려운 전문용어나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영어 약어가 많은 탓에 투자자들이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많았다.
이 운용사가 제작한 사용지침에는 △어려운 전문용어는 문장으로 풀어쓰고, △약어는 부가 설명을 병행하며, △영문 표기는 가급적 피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동일한 뜻을 가진 용어는 한 단어로 통일한다는 것도 4대 원칙 중 하나에 포함됐다.
예컨대 디레버리징은 부채축소, 디커플링은 탈동조화, 디폴트 리스크는 부도 위험, 레버리지는 부채차입, 스트레스테스트는 자본충실도 테스트, 매크로 변수는 거시경제 변수, 신용 스프레드는 동일 만기인 국채와 회사채의 금리 차이 등으로 바꿔 쓰거나 함께 표기된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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