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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23 18:35 수정 : 2005.05.23 18:35

주식을 가까이 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주식 투자가 대단히 두렵게 마련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모르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고 가까이 하기를 꺼린다. 아무리 재테크를 잘 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주식에 투자할 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이 투자를 할 때는 다른 사람이 주변에서 주식을 큰 돈을 벌었다는 얘기를 듣거나, 주가가 올라 다른 사람들이 수익을 낼 때 비로소 안심하고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부분 이런 경우 장세의 중기거나 장기 상투점이 될 경우가 많다. 주변에 누군가가 주식으로 큰 돈을 벌었다는 것은 주가가 오를 만큼 올랐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내 주변의 예를 들어보자. 매달 한번씩 등산을 함께 하는 대학 동창이 있는데,

매달 한번씩 어떤 종목을 4천원일 때부터가 좋으니 매수하라고 했지만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런데 몇달이 지난 뒤 이 종목을 매수했단다. 가격 움직임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는데 4천원에서 7천원, 8천원까지 오르자 그만 덜컥 매수했다는 것이었다. 주가가 100%쯤 오르면 조정이 나올 시기였지만 가격 오르는 것에 마음이 조급해져 8천300원 정도에 산 것이다. 주가는 9천원을 넘었다가 7천원으로 조정을 받아 한참 동안 손실을 경험해야 했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성공을 하려면 남들이 거들떠 보지 않을 때, 약간은 불안함이 있을 때 투자하는 것이 좋다. 부동산의 경우에도 2001년 미분양 아파트가 널려 있고, 정부에서 1가구 다주택 매입에 세금 감면 혜택을 줄 때 투자를 한 사람들은 2003년 가격이 크게 올라 큰 수익을 남겼다.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일반 투자자들의 경쟁이 몰릴 때 투자시기를 잡는 불합리한 일들이 흔히 일어난다. 투자의 성공은 외로움 속에서 하는 것이다. 일반이 멀리할 때 매수하고 일반이 모여들면 그것을 이용하여 차익을 실현해야 수익이 남는 법이다.

주식을 잘 몰라서 주식투자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간단한 투자 계산법을 소개한다. 기업의 배당에 주목하는 것이다. 배당금 하면 쥐꼬리만 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기업들을 조사해 보면 배당수익률이 5%를 넘는 기업들은 많으며 10%를 넘는 종목들도 많다.

기업의 주식이 액면 5천원이면 10%의 배당은 배당금액이 500원이라는 의미다. 만약 현재 주가가 1만원이라면 내가 얻는 배당 수익은 500원인데 주식을 1만원에 사게 되므로 배당수익률은 500원/1만원으로 계산해서 5%가 된다. 은행 정기예금 이자율이 4%에 미달하므로 5%의 배당수익률이라면 1만원에 사서 1년을 보유하는 것이 안전하게 1%를 더 얻을 수 있는 재테크가 된다. 마찬가지로 10%의 배당수익률이 나오는 기업은 은행에 정기 예금하는 것보다 두 배 이상의 이익을 안전하게 얻는다.

모르는 것은 항상 두렵다. 그러나 알고 나면 두렵지 않다. 주식이 두려운 것은 주식을 모르기 때문이며, 주식에 대해 일상 생활에서 이해타산법을 알고 있으면 결코 주식이 두렵거나 위험한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된다. 쥬라기/재테크 포털 모네타 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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