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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7.20 21:34 수정 : 2009.07.20 21:34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6월 1.19%…올 들어 최저

기업과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이 개선되고, 은행들이 반기를 맞아 부실채권을 대규모 상각처리하면서 은행권 연체율이 올해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9월 이후 금융위기가 본격화하면서 연체율이 한 때 1.67%(올해 2월)까지 급등하자 은행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았으나, 다시 안정세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20일 금융감독원이 국내 18개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을 취합한 결과, 6월말 현재 연체율은 1.19%로 전달 보다 0.4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단위 기준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은행권 연체율은 지난해 9월말 0.97% 수준이었으나, 그 이후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해 말 1.08%, 올 2월엔 1.67%까지 치솟은 바 있다.

금감원은 “기업의 자금사정 호전으로 신규 연체발생 규모가 줄어드는 가운데 반기 말 대규모 부실채권 상각과 연체채권 정상화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규 연체 채권 발생이 감소한데다, 은행들이 연체율 관리를 위해 연체채권을 상각 또는 매각함에 따라 연체율이 떨어지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1.69%로 전월 대비 0.58% 떨어졌고, 가파르게 치솟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도 전달보다 0.71% 급락한 1.86%로 나타났다. 대기업 연체율은 같은 기간 0.03%포인트 소폭 하락한 0.82%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6월 말 현재 0.59%,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43%로 전월 대비 각각 0.19%포인트, 0.12%포인트 낮아졌다.

김경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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