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08.28 18:53
수정 : 2009.08.28 18:53
신입 임금 20% 삭감 등 공동선언 발표
은행권의 올해 임금단체협상 산별 교섭이 파행을 맞고 있는 가운데, 우리은행 노사가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직원 임금 5% 반납과 , 연차 휴가 50% 의무 사용, 신입사원 임금 20% 삭감에 합의했다.
우리은행 노사는 2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제위기 극복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우리은행 노사는 임금 반납 등으로 발생한 인건비 절감분을 청년인턴 채용 확대 등 신규 고용 창출과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 조기 치료, 백신 개발 비용 지원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11월 임원진 급여의 20%를 반납했고, 지점장급 이하 직원은 올 4월부터 월 급여의 10%를 자율적으로 반납했다. 또 올초 청년 인턴십 제도를 도입해 모두 1350명의 인턴을 채용했고, 앞으로도 연말까지 600명의 인턴을 더 뽑을 예정이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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