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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30 19:40 수정 : 2005.05.30 19:40

“완만한 회복세 유지”

백화점과 대형할인점들은 5월 내수시장에서 ‘온기’를 공통적으로 감지했지만 체감 온도엔 다소 차이가 있는 모습이다.

백화점 ‘빅3’인 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은 5월 매출(1일~29일)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7.5% 늘어난 것으로 추정한다. 현대 쪽은 “전국 11개 점포의 매출이 지난해 5월보다 7.5% 늘어났다”며 “의류를 중심으로 여름옷들이 많이 팔려 매출신장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지난해 5월과 비교했을 때 특별할인 행사일수 등이 비슷해 4.2%는 의미있는 성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에 신세계 쪽은 “경기가 ‘나쁘다’고 할 건 없지만, 그렇다고 명백히 ‘좋다’라고 할 수도 없다”면서 “다만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대형할인점의 5월 경기도 비교적 괜찮은 편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3월 매출신장률이 5.1%, 4월 6.9%, 5월 7.9%로 달마다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며 “5월에는 에어콘과 양문형 냉장고 등 가전제품 매출이 29.4%나 늘었다”고 전했다. 5월 판매가 7.5% 늘어난 홈플러스 쪽도 “폭염예보에 힘입어 에어콘 매출이 크게 늘었고, 가정의 달 선물특수의 재미도 톡톡히 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이마트 관계자는 “일부 대형할인점의 매출신장은 24시간 점포운영 등 경쟁적으로 늘려놓은 영업시간 덕분일 수 있다”고 조심스런 진단을 내렸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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