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10.25 17:54
수정 : 2009.10.2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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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교통비 할인(적립) 카드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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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버스료 최고 10% 할인…캐쉬백 제공 상품도
매일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다니는 ‘뚜벅이’라면 한 가지 꼭 챙겨야 할 게 있다. 바로 교통비를 줄일 수 있는 교통비 할인카드다. 꼼꼼하게만 챙기면 한 달 교통비 1만~2만원은 너끈히 아낄 수 있다.
지난 6월 외환은행이 서울도시철도공사 등과 제휴해 내놓은 ‘넘버엔 E pass카드’는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1회당 100오케이(OK)캐쉬백 포인트(1포인트=1원)를 제공한다. 주말이나 공휴일엔 적립 포인트가 200포인트로 늘어난다. 적립된 포인트는 다음달에 최대 2만5000원까지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1일 3회까지만 포인트가 적립된다.
기업은행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200원씩 할인해주는 ‘상쾌한 공기 로하스 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1일 1회만 할인되고 월 단위로는 20회까지만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는 게 단점이지만,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20회를 넘으면 카드 대금의 0.5%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이점도 있다. 기업은행의 또다른 교통비 할인카드인 ‘제로팡팡 카드’는 매달 10, 20, 30일 등 날짜에 ‘0’이 포함되는 날엔 대중교통 1일 1회 800원을 할인해준다.
국민은행도 지난달 교통비 할인카드인 ‘KB 그린 그로스’ 카드를 출시했다. 지하철이나 버스 요금 결제 때 최고 10%까지 할인되고, 철도의 경우엔 5~10%씩 깎아준다. 단, 교통비 이용금액이 월 20만원 이내여야 한다는 조건이 따른다. 기업은행은 택시비로 1만원 이상 결제할 때마다 1000원씩 월 3회까지 할인해주는 여성전용카드 ‘KB스윗드림 카드’도 출시했다.
케이티(KT) 고객이라면 ‘신한 KT A1카드’를 챙길 만하다. 통신료(기본료+국내음성·영상 통화료)에 따라 교통비 할인 폭이 달라지는 게 특징이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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