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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01 18:41 수정 : 2005.06.01 18:41

투신업계의 전통적 라이벌인 한국투자증권과 대한투자증권이 1일 나란히 기업이미지(CI) 선포식과 새 사장 취임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한국투자증권과 동원증권이 합쳐 탄생한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새로운 체제의 출범을 다짐하는 기업 이미지 선포식을 열었다. 한국증권 홍성일 사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두 금융회사가 하나가 되어 고객과 서비스 중심의 진정한 파트너가 되는 것은 물론 아시아 금융선도자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증권은 “2020년에는 자기자본이익률(ROE) 25% 이상을 달성해 아시아 최고 투자은행이 되겠다”라고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증권은 새 출범에 맞춰 투자은행과 자산관리에 초점을 두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러나 옛 한투증권 노조는 합병 시점에 맞춰 고용안정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해 행사에 참가하지 않았다.

대한투자증권도 이날 여의도 본사에서 조왕하 신임 사장의 취임식을 열고 변화를 다짐했다. 조 사장은 “대투증권의 경쟁상대는 더 이상 투신권 업체들이 아니다”며 “대투증권-하나은행 조합이 갖는 잠재력과 폭발력이 한투증권-동원증권의 결합보다 더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국내외 금융환경은 단기 예측조차 어려울 만큼 빨리 변하고 있다”라면서 “이런 변화 속에서 강한 생존의식을 갖고 환경변화에 앞서 적응한 회사들을 따라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홍동 기자 hdlee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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