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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02 19:39 수정 : 2005.06.02 19:39

2천만원 한도 연리 6%로
사회연대은행이 사전심사

조흥은행은 2일 무담보 소액대출 기관인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생계형 영세 자영업자 400여명에게 총 50억원 규모의 무담보·무보증 신용대출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이 시민단체나 민간기관에 기부금 등을 통해 빈곤층 대출자금을 지원한 적은 있지만, 직접 무담보 소액금융(마이크로 크레디트)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흥은행은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신용회복이 확정된 영세 자영업자로 금융회사 부채 총액이 5천만원 미만이고 조흥이 최고 채권금융기관인 자영업자 가운데 재활 가능성이 높은 자영업자를 선별해, 한 업체당 최고 2천만원을 연 6%로 신용대출해 줄 계획이다. 사회연대은행이 업체 면담을 통해 재활과 상환 가능성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면 은행 대출심사 담당자가 최종 심사를 해 대출한다. 1년 거치후 3년 원금분할 상환 방식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사회연대은행의 무담보 소액금융 상환율이 97%에 이르고 있어 이번 사업도 90% 정도의 상환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회연대은행 임은의 차장은 “그동안 시중은행들이 신용불량자 대출금 탕감 등의 방식으로 빈곤층 대책에 접근했지만, 무담보 소액금융 활성화를 통해 이들의 회생과 자활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재 기자 seong6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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