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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 코트라 · 토공 1·2·3위 차지 기획예산처는 13개 정부투자기관의 지난해 경영 실적을 평가한 결과, 한전, 코트라, 한국토지공사가 1~3위, 도로공사와 광업진흥공사가 12, 13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예산처는 경영실적이 부진한 도로공사와 광업진흥공사를 기관 경고하고, 오는 8월 말까지 경영개선계획을 만들어 주무부처와 예산처 장관에게 제출하도록 했다. 평가 결과에 따른 직원 성과금은 1위를 차지한 한전이 월 평균 기본급의 500%를 받은 반면 최하위인 광업진흥공사는 200%밖에 못 받는 등 실적에 따라 300%포인트의 차이를 두었다. 기관장 성과금은 코트라가 200%, 석유공사가 186%, 한전이 177%를 받는 반면 기관 경고를 받은 도로공사와 광업진흥공사는 한 푼도 못받게 됐다. 예산처는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한국전력은 요금납부제도 개선 등 고객만족도에서 1위를 차지했고, 경영혁신을 통한 경비절감으로 이익이 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도로공사는 사업축소에 대비한 조직 재설계나 재무위험 관리 등에 능동적인 대처가 부족했고, 광진공은 자원개발사업의 투자수익률이 낮고 융자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정석구 기자 twin8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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