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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7 18:51 수정 : 2005.06.27 18:51

10만~50만원 대상

금융권에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일정 금액 미만의 소액 예금계좌에 0% 이자율을 적용하는 은행이 계속 늘고 있다.

제일은행은 27일부터 수시로 돈을 입·출금할 수 있는 자유저축예금의 이자율을 낮춰, 월 평균잔액이 50만원 미만인 계좌에 대해서는 이자를 전혀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평균잔액 5천만원 이상의 계좌에는 연 0.2%에서 0.1%로 이자율을 낮춰 지급하고, 50만~5천만원 평잔의 계좌에 대해서는 종전과 같이 연 0.1% 이자를 주기로 했다. 평균잔액에 상관없이 연 0.1%의 이자를 주던 보통예금과 기업자유예금에 대해서도 앞으로 평잔 5천만원 미만의 계좌에는 이자를 주지 않을 계획이다. 이 은행은 지난 2001년 이후 월 평균잔액 10만원 미만의 소액 계좌에 대해서는 2천원의 수수료를 물어오다 한달 전 이를 없앴다.

현재 국민은행이 월 10만원 미만의 수시 입출금식 보통예금·저축예금 계좌에 0% 이자율을 적용하는 등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매달 평균 또는 매일 잔액이 10만~50만원 미만인 소액 계좌에 대해서는 이자를 주지 않고 있다. 다만 미성년자·60세 이상 노인·생계형 저축자는 0% 이자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는 정도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저금리가 우리보다 오래전에 시작된 외국의 경우 은행이 소액 계좌에 대해 이자를 주지 않거나 오히려 자금 보관비 명목으로 수수료를 받는게 관례였다”고 말했다.

김성재 기자 seong6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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