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 전산장애는 '다반사'= 시중은행의 전산 장애는 이제 그리 낯선 일은 아니다. 국민은행의 경우 이번말고도 지난해 6월과 2003년 6월과 9월 중 업무가 전면 중단된 적이 있다. 물론 전산 에러로 인한 부분적인 업무 중단까지 계산하자면 이보다 훨씬 많다. 우리은행도 지난 2월말 인터넷 뱅킹이 불통됐었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해 10월 전산시스템을 교체한 이후 장애가 종종 발생했다. 다른 시중은행이라고 크게 사정이 다를 것은 없다. ◇ 은행 백업시스템은 '무용지물'= 각 은행은 전산 센터에 백업 서버를 두고 있다. 메인 컴퓨터에 문제가 생기면 보조 컴퓨터를 가동, 정상적인 작업에 들어가는 방법이다. 하지만 15일 국민은행의 전산 장애에서 백업 컴퓨터는 결국 가동하지 못했다. 메인 컴퓨터가 어느 작업까지 수행한 후 정지된 줄 몰랐기 때문에 백업 컴퓨터의 가동 시점을 잡지 못한 것. 이 때문에 메인 컴퓨터를 살리고서야 전산 시스템이 정상화된 것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하드웨어에 문제가 생겨 전산시스템이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전산시스템을 처음부터 다시 꼼꼼하게 재점검할 예정"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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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은행들의 전산 장애 |
국민은행의 전산망이 15일 오전 3시간여간 장애를 일으킨 것은 단순히 돈 몇 푼을 찾고 못 찾고의 문제는 아니었다.
사고 발생 시각은 오전 10시.
국민은행 중앙 서버 컴퓨터의 디스크 내에 있는 캐시 메모리가 고장을 일으키면서 국민은행의 모든 업무가 일순간 마비됐다.
예금 조회는 물론이고 입.출금, 이체 서비스 등 기본 업무가 모두 불가능했고 이는 ATM, 인터넷뱅킹 모두에 해당됐다.
◇ 지점 찾은 고객들 '분통'=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라는 점은 전산 장애의 파급 효과를 더욱 크게 했다.
주말에 쓸 돈을 찾아두려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몰려들면서 일부 국민은행 지점엔 200여 명 가까운 대기 인원이 몰리기도 했다.
자신을 용산지역의 건설현장 소장이라고 밝힌 'koryoo'이란 네티즌은 "인부들 임금 7천만 원을 송금 받기로 했는데 전산 장애로 돈이 들어오지 않아 싸움이 나기 일보 직전"이라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은행들이 수수료를 줄줄이 올리면서 주로 전산 시스템 강화를 명분으로 내 세우는데 전산 장애의 빈도는 전혀 줄지 않으니 어찌 된 일이냐"고 반문했다.
◇ 은행 전산장애는 '다반사'= 시중은행의 전산 장애는 이제 그리 낯선 일은 아니다. 국민은행의 경우 이번말고도 지난해 6월과 2003년 6월과 9월 중 업무가 전면 중단된 적이 있다. 물론 전산 에러로 인한 부분적인 업무 중단까지 계산하자면 이보다 훨씬 많다. 우리은행도 지난 2월말 인터넷 뱅킹이 불통됐었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해 10월 전산시스템을 교체한 이후 장애가 종종 발생했다. 다른 시중은행이라고 크게 사정이 다를 것은 없다. ◇ 은행 백업시스템은 '무용지물'= 각 은행은 전산 센터에 백업 서버를 두고 있다. 메인 컴퓨터에 문제가 생기면 보조 컴퓨터를 가동, 정상적인 작업에 들어가는 방법이다. 하지만 15일 국민은행의 전산 장애에서 백업 컴퓨터는 결국 가동하지 못했다. 메인 컴퓨터가 어느 작업까지 수행한 후 정지된 줄 몰랐기 때문에 백업 컴퓨터의 가동 시점을 잡지 못한 것. 이 때문에 메인 컴퓨터를 살리고서야 전산 시스템이 정상화된 것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하드웨어에 문제가 생겨 전산시스템이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전산시스템을 처음부터 다시 꼼꼼하게 재점검할 예정"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 은행 전산장애는 '다반사'= 시중은행의 전산 장애는 이제 그리 낯선 일은 아니다. 국민은행의 경우 이번말고도 지난해 6월과 2003년 6월과 9월 중 업무가 전면 중단된 적이 있다. 물론 전산 에러로 인한 부분적인 업무 중단까지 계산하자면 이보다 훨씬 많다. 우리은행도 지난 2월말 인터넷 뱅킹이 불통됐었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해 10월 전산시스템을 교체한 이후 장애가 종종 발생했다. 다른 시중은행이라고 크게 사정이 다를 것은 없다. ◇ 은행 백업시스템은 '무용지물'= 각 은행은 전산 센터에 백업 서버를 두고 있다. 메인 컴퓨터에 문제가 생기면 보조 컴퓨터를 가동, 정상적인 작업에 들어가는 방법이다. 하지만 15일 국민은행의 전산 장애에서 백업 컴퓨터는 결국 가동하지 못했다. 메인 컴퓨터가 어느 작업까지 수행한 후 정지된 줄 몰랐기 때문에 백업 컴퓨터의 가동 시점을 잡지 못한 것. 이 때문에 메인 컴퓨터를 살리고서야 전산 시스템이 정상화된 것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하드웨어에 문제가 생겨 전산시스템이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전산시스템을 처음부터 다시 꼼꼼하게 재점검할 예정"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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