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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8 17:04 수정 : 2005.07.18 18:00

“하반기 1100~1200” 대형 · 소형주 나누거나 시차두고 금액쪼개는 포트폴리오 구성을

주가 10년만에 최고수준

주가가 크게 올라 10년래의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금리는 당분간 현재 수준을 벗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고 부동산도 상승세가 꺾이는 상황이어서 올 하반기 재테크의 관심은 주식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식은 올라가면 떨어지곤 해서 어떻게 하면 하락 리스크를 줄이는가 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증권에 대한 지식수준이 높지 않은 일반 투자자들로서는 아무래도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는 펀드와 같은 간접투자방식을 선택하는 게 낫다고 조언한다. 전문적인 투자기법을 통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이 고수익을 추구하는지 안정적인 수입을 추구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 주가지수는 사상최고치 가능”

대부분 증권 분석가들은 올 하반기 종합주가지수가 1100~1200 정도로 사상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전망은 유가가 급작스럽게 크게 오른다든가, 하반기에 갑자기 내수나 수출이 꺾인다든가 하는 상황이 오지않는다는 전제 아래서다. 전망이 달라질 수 있다는 리스크는 주식형에 투자할 모두가 유념해야 할 사항이다.

이 전망이 유효하다면 앞으로도 주가가 오를 여지는 많은 셈이어서 특히 주식 편입비중이 높은 성장형 펀드를 고려할 수 있다. 성장형 펀드들의 5월이후 수익 평균은 13%를 웃돌고 있다.

상승장에서 주식형펀드는 지수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내는 경향도 있기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정보기술주 등 경기민감주에 투자하는 펀드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봄직하다고 말한다. 다만 목돈 마련을 위해 적립식 펀드나 연금펀드 등에 가입한 사람들은 큰 욕심 내지 않고 원래 계획대로 하는 게 낫다고 지적하고 있다.

펀드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은?

성장형은 전망이 들어맞고 상황이 제대로 굴러가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리스크도 적지않다. 펀드 수익률도 과거의 수익률이지 자신이 가입한 뒤의 미래수익률은 아니다. 따라서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펀드평가업체 제로인의 이재순 조사분석팀장은 “펀드의 수익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주식과 마찬가지로 투자대상 종목과 투자시기를 분산하는 포트폴리오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권한다.

우선적으로는, 올 들어 증시가 중소형주의 분발에 의해 상승세를 유지해오다 최근 들어 대형주로 바통터치한 점을 고려해 대형주를 주로 취급하는 펀드와 중소형주를 취급하는 펀드를 함께 투자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중소형주는 시장에 덜 민감하기 때문에 수익률 하락을 방어하는데 유효하고 대형주는 장세가 상승세일 때 수익을 크게 낼 수 있기 때문에 서로를 보완한다.

이런 경향은 펀드 수익률에도 그대로 나타나 올 상반기 중에는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부자아빠거꾸로주식A-1’은 상반기 1~4월 수익률이 31.36%로 가장 높았지만, 최근에는 대형주 상승세가 반영돼 5월 이후 수익률에서는 대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투신운용의 ‘삼성웰스플랜80주식1’이 18.16%로 가장 높았다.

시기를 나누는 방법은 적립식 펀드를 택하거나 자신이 선호하는 펀드를 선택해 시차를 두고 금액을 쪼개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는 이익실현 목표시점과 목표수익률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6개월 안으로 투자수익률 10%를 달성하면 환매해 이익을 실현하는 등이다. 물론 주가가 계속 상승하면 수익목표치와 기간을 늘려잡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무조건 수익률이 높은 펀드”는 곤란

최근 상당수 주식형 펀드들이 수익률이 높아지고 있어 단기 수익률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펀드를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증시의 하락 상승을 몇번 거쳐야 한다고도 주장한다. 단기 성과와 함께 반드시 장기 성과를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펀드 수익률을 다양한 구간으로 잘라보는 것도 요령이다. 수익률을 월별로 쪼개 보거나 시장 상승기와 하락기를 나눠 수익률이 높았던 때와 낮았던 때가 언제인지를 살펴야 한다.

연말 배당을 염두에 두고 주가차익도 챙길 수 있는 배당주 펀드에 관심을 갖는 것도 괜찮다. 배당주펀드는 해당 종목의 주가가 오르기 전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8~9월쯤 가입하는 것도 생각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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