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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21 18:37 수정 : 2005.07.21 18:38

더 떨어진 변동금리 외면, 대출금리 고작 1%P 낮춰

속보=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고객에게 높은 수준의 고정금리를 적용해 도덕성 논란을 빚고 있는 한국씨티은행이 지난 3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금리조정 권고를 받고도 현재까지 여전히 실세 변동금리를 훨씬 웃도는 고정금리를 적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한국씨티은행에 확인한 결과, 금융감독원이 지난 3월 ‘금리변동(하향) 추세에 부합되게 금리를 적용하라’는 권고를 내렸으나 한국씨티는 이를 무시하고 일괄적으로 1%포인트 정도의 대출금리를 인하했을 뿐 최근까지 6.1~6.9% 수준으로 고정금리를 계속 적용했다. 3월 이후 다른 시중은행들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은 실세금리 하락과 주택담보대출 경쟁으로 더욱 낮아져 4~5%대 수준이었다.

한국씨티는 또 문제가 불거지자 각 영업점에 ‘민원관련 당부사항’과 ‘옛 씨티 주택담보대출 금리관련 Q&A’란 문서를 내려보내 고객들에게 기본 납부이자는 돌려주기 어려우며, 고객들이 추가적인 금리조정을 요청할 경우 옛 한미은행의 상품으로 갈아타기(대환)하도록 유도할 것을 지시했다. 금감원은 이날 한국씨티은행에 관련 자료를 요청해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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