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7.24 19:30
수정 : 2005.07.2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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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금리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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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6월중 은행 평균금리’ 발표
지난 6월 중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전달보다 오름세로 돌아선 반면, 대기업 대출금리는 사상 처음으로 4%대까지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연속 3개월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을 보면, 은행권의 중소기업 평균 대출금리는 6월 중 연 5.72%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지난해 7월 이전 연 6%대에서 조금씩 하락세를 보여 연말 5.62%까지 떨어졌으나, 올들어 다시 1월 연 5.7%, 3월 5.79%까지 상승했다가 5월 중 5.68%로 조금 떨어졌다.
한은은 “6월중 중소기업 대출 신규취급액 비중이 커지면서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아 전달보다 오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6월중 중소기업 대출금은 전체 기업대출금 가운데 82.7%를 차지했다. 반면 대기업 평균 대출금리는 6월 중 연 4.99%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가계 평균대출금리도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경쟁 탓에 전달의 연 5.34%보다 0.06%포인트 낮아지면서 연 5.28%까지 떨어졌다.
수신금리는 은행권의 수신확보 경쟁이 완화되면서 두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6월중 저축성 수신평균금리(금융채 포함)는 연 3.44%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낮아졌다. 정기예금·상호부금·주택부금 등 순수저축성 예금금리도 모두 전달에 비해 0.01~0.03%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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