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패밀리사이트

  • 한겨레21
  • 씨네21
  • 이코노미인사이트
회원가입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7.26 13:46 수정 : 2005.07.26 13:46

국내 은행이 올 상반기에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냈지만 수익구조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국내 은행의 순이익은 6조5천955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81.6% 증가해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신용카드와 기업의 부실여신 감소로 충당금 전입액이 61.5% 감소한 2조3천74억원을 기록하고 투자 유가증권과 관련한 영업외이익이 1조8천665억원으로 163.4%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수익성과 직결되는 이자 이익은 13조3천979억원으로 0.4% 증가하는데 그쳤고 수수료 수익 등 비이자이익은 2조1천687억원으로 20.5% 감소했다.

또 은행 성장의 판단 기준이 되는 충당금적립전 이익은 10조5천276억원으로 0.3% 줄었다.

금감원 김중회 부원장은 "당분간 은행은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 감소 등 비용 측면의 개선을 통해 이익은 늘어나겠지만 충당금 적립전이익이 감소하는등 영업 실적은 둔화될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수익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 현 수준의 이익 규모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에 이에 따라 은행이 예상치못한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완충장치로 자기자본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수익 다각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3월말 현재 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을 각각 12.1%, 8.0%로 미국 13.0%, 10.3%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또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9%대로 미국의 전체 은행 평균 1.31%, 영국의 5대 은행평균 1.25%를 밑돌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