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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시장에서도 온라인의 영향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이 지난해 10월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한 뒤 전체 자동차보험시장에서 10%대 점유율을 코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연평균 7.2%이던 점유율이 6월말 현재 9.2%로 급증했다. 특히 온라인 문화에 익숙한 젊은층들에게는 직접 여러 회사 상품의 보장내용과 보험료 등을 비교해가며 자동차보험에 드는 게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 온라인보험의 장점=온라인 자동차보험은, 말 그대로 소비자가 대리점이나 보험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보험회사와 직접 접촉해 가입하는 보험이다. 따라서 대리점이나 설계사에게 들어가는 점포 운영비, 판매원 수당 등의 중간 유통비용이 보험사로는 절감된다. 소비자들로서는 그만큼 보험료가 싼 셈이다. 자동차 보험의 경우 일반보험상품과는 달리 각 업체별로 보상범위와 서비스 내용 등이 거의 같기 때문에 소비자로서는 이런 가격차이에 민감하다. 일반적으로 조건이 똑같은 운전자가 온라인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일반 오프라인 보험에 가입 때보다 최저 15%, 최고 38%까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온라인이냐 오프라인이냐에 따라 이처럼 보험료는 큰 차이가 있지만 보상과 출동서비스 등에서는 차이가 없다. 같은 회사에서 파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또 전업 온라인보험사도 기존 손보사들과 제휴해 보상서비스를 한다. 가령 다음다이렉트에서 파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보상서비스는 엘지화재 보상망을 활용하고 출동서비스는 국내 최대 정비업체인 스피드메이트의 전국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다. 15~38% 가격 더 저렴
시장점유율 10% 육박
회사 · 상품별 특약 살펴야 ■ 어디에서, 어떻게 가입하나?=온라인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회사로는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과 교보자동차보험, 교원나라 등 온라인 전업 3사 제일화재, 대한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신동아화재, 그린화재, 동양화재, 쌍용화재 등 사업부제나 업무제휴로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겸업사 8개사 등 총 11개사가 있다. 이들 회사의 인터넷홈페이지에 들어가거나 고객응대센터(콜센터)의 수신자부담전화로 연락하면 언제든지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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