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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01 17:12 수정 : 2005.08.01 17:31


자동차보험시장에서도 온라인의 영향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이 지난해 10월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한 뒤 전체 자동차보험시장에서 10%대 점유율을 코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연평균 7.2%이던 점유율이 6월말 현재 9.2%로 급증했다. 특히 온라인 문화에 익숙한 젊은층들에게는 직접 여러 회사 상품의 보장내용과 보험료 등을 비교해가며 자동차보험에 드는 게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 온라인보험의 장점=온라인 자동차보험은, 말 그대로 소비자가 대리점이나 보험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보험회사와 직접 접촉해 가입하는 보험이다. 따라서 대리점이나 설계사에게 들어가는 점포 운영비, 판매원 수당 등의 중간 유통비용이 보험사로는 절감된다. 소비자들로서는 그만큼 보험료가 싼 셈이다.

자동차 보험의 경우 일반보험상품과는 달리 각 업체별로 보상범위와 서비스 내용 등이 거의 같기 때문에 소비자로서는 이런 가격차이에 민감하다. 일반적으로 조건이 똑같은 운전자가 온라인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일반 오프라인 보험에 가입 때보다 최저 15%, 최고 38%까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온라인이냐 오프라인이냐에 따라 이처럼 보험료는 큰 차이가 있지만 보상과 출동서비스 등에서는 차이가 없다. 같은 회사에서 파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또 전업 온라인보험사도 기존 손보사들과 제휴해 보상서비스를 한다. 가령 다음다이렉트에서 파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보상서비스는 엘지화재 보상망을 활용하고 출동서비스는 국내 최대 정비업체인 스피드메이트의 전국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다.

15~38% 가격 더 저렴
시장점유율 10% 육박
회사 · 상품별 특약 살펴야

■ 어디에서, 어떻게 가입하나?=온라인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회사로는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과 교보자동차보험, 교원나라 등 온라인 전업 3사 제일화재, 대한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신동아화재, 그린화재, 동양화재, 쌍용화재 등 사업부제나 업무제휴로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겸업사 8개사 등 총 11개사가 있다. 이들 회사의 인터넷홈페이지에 들어가거나 고객응대센터(콜센터)의 수신자부담전화로 연락하면 언제든지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가입자가 직접 보험을 설계할 수 있다. 각사별로 보험료에는 차이가 거의 없지만 특별약정이나 부가서비스는 다양하다. 따라서 사전에 자기의 운전경력 등을 고려해 각 사 상품들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일부 전업사의 홈페이지에서는 자신이 직접 보험 설계를 해보고 다른 회사 상품과 손쉽게 비교해 볼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춰놓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또 온라인 상담원들의 조언을 참고하면 자신에게 맞는 보험상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다.

■ 특약을 꼼꼼히 살펴야=자동차보험을 가격 하나만 보고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회사에 따라 보상서비스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며, 요즘에는 회사 및 상품별로 워낙 다양한 특약이 나오고 있어 자기 처지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또 차종이나 운전자의 사고경력 등에 특별한 사항이나 있을 때에는 대형 오프라인 보험사 상품이 온라인 보험사보다 더 저렴할 수도 있다.

각 사별 눈에 띄는 특약을 보면, 다음다이렉트는 운전자를 2명 이내로 제한하면서 친구 및 직장동료 등과 함께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커플특약’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교보자동차보험 자동차 사고 이후 발생하는 법률적 사고처리 비용까지 보장해 주는 ‘법률비용서비스 특약’과 중장년층 이상 운전자들에게 보험료 혜택을 많이 주는 ‘만48상 이상 한정운전특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현대해상의 ‘하이카다이렉트 뉴오토 자동차보험’, 제일화재의 ‘3040 주말레저 특약’, 동양화재의 임시운전자 특약인 ‘누구나 쿠폰’ 등이 특색 있는 자동차보험 특약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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