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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4 18:52 수정 : 2005.01.24 18:52

10분만에 1500억 공모 끝!
선박펀드도 18대1 경쟁률

현대증권이 공모한 1천억원 규모의 부동산경매펀드가 이례적으로 판매 개시 10분 만에 모두 마감됐다.

현대증권은 24~26일 예정으로 공모를 시작한 부동산경매펀드1호에 일시에 1500여억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판매 시작 이후 10분 만에 공모를 마감했다고 24일 밝혔다. 부동산경매펀드는 애초 계획 단계에서 500억원으로 추진됐으나, 수요예측 결과 의외로 호응이 좋아 펀드 규모를 두배로 늘려 공모했다. 현대증권은 공모액 1천억원이 순식간에 마감됨에 따라 1호펀드 규모를 1500억원으로 급하게 늘렸으며, 이날 오전 추가 500억원의 청약까지 모두 마쳤다.

최근 선박펀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펀드 공모 때 1천억원이 넘는 자금이 모이는 경우가 여러차례 있었으나, 여기에는 높은 경쟁률을 예상한 가수요가 있었다. 15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펀드가 순식간에 마감된 것은 최근 실물펀드의 인기를 감안하더라도 이례적이라는 것이 증권업계의 평가다.

현대증권 이완규 상품개발팀장은 “청약증거금률이 100%나 되는데도 예상을 훨씬 넘어서는 자금이 몰렸다”며 “저금리 시대에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률을 찾아 움직이는 시중 부동자금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대우증권이 지난 20~21일 공모한 동북아9호 선박펀드에도 1390억원의 자금이 모여 18.83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실물펀드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정남기 기자 jnam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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