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03.06 19:57
수정 : 2014.03.06 19:57
거래금액 2년새 반토막에
애널리스트도 133명 감소
지난 2년 동안 증권사 임직원 11명 중 1명 꼴로 직장을 떠났고, 지점·부서 등 조직은 10개 중 1개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증권사 임직원 수는 4만243명으로 2012년 말 4만2802명보다 6%가량 줄었다. 2년 전인 2011년 말(4만4055명)과 비교하면 8.7%, 3812명이 감소했다. 증권업계의 꽃으로 통하는 애널리스트들도 짐을 싼 경우가 많았다. 애널리스트 수는 2011년 말 1423명에서 2012년 말 1455명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말에는 1322명으로 감소했다.
인원 감축과 함께 조직도 대폭 축소됐다. 증권사 조직수는 2011년 말 3905개에서 2012년 말 3606개로, 지난해 말에는 3433개로 줄었다. 2년 새 472개, 13.7%가 줄었다. 국내 지점수가 2011년 말 1778개에서 1476개로 2년 새 17.0%(302개) 없어졌고, 해외사무소는 같은 기간 35개에서 24개로 줄었다. 본부 부서는 1960개에서 1824개로 6.9%(136개) 감소했다.
증권가 불황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2011년 일 평균 코스피 주식 거래량은 2011년 약 3억5000만주에서 2012년 약 4억8000만주에서 2013년 약 3억2000만주로 다시 줄어들어들었다. 2011년 일 평균 코스피 주식 거래대금은 약 6조8000억원 가량이었으나 2012년에는 약 4조8000억원 그리고 지난해 말에는 3조9000억원 정도로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코스피 지수가 1800~2000사이 박스권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면서, 거래금액이 2년새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이다.
전체 증권사 순익은 지난 2011년 3분기 5087억원에서 2012년 4분기(4459억원)까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 지난해부터 급락했다. 지난해 1분기에 1192억원으로 급감한 데 이어 2분기에는 233억원 순손실로 돌아섰고, 3분기에는 2646억원으로 순손실 규모가 늘어났다.
조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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