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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3.09 20:27 수정 : 2014.03.09 21:12

주택대출 연4% 안팎…4~5월께
최소 5년간 금리 상승폭 제한 전망

최소 5년간 금리 상승폭을 일정 수준 이하로 묶는 ‘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이 4~5월께 나올 예정이다. 최초금리는 변동금리 상품보다는 조금 높고 고정금리보다는 낮은 연 4% 안팎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최근 발표된 정부의 가계부채 개선대책에 따른 것이다.

9일 금융당국과 금융권 관계자 말을 들어보면, 금융당국은 최근 주요 은행과 상호금융사, 보험사와 준고정금리 상품 출시를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금융회사들은 이달 중 구체적인 출시 계획을 확정한 뒤, 향후 1~2개월 안에 관련 상품을 출시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준고정금리 상품은 최초 대출금리 대비 금리 상승폭을 제한하는 게 특징이다. 이 상품은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 대출 금리가 바뀌는 변동금리 상품이기는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으로는 대출 금리가 오르지 않도록 설계한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만기가 짧을수록 금리 캡(상승제한폭)은 작아진다. 대략 금리 캡은 1.5~3.0%포인트가 될 것 같다. 준고정금리 상품의 최초금리는 연 4%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준고정금리 상품 활성화를 통해 변동금리 중심의 주택담보대출 시장구조를 개편할 의도를 갖고 있다. 변동금리 상품은 시장금리 변동 위험에 취약한 탓에 그간 가계부채 위험의 핵심 요소로 꼽혀왔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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