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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11.21 20:13 수정 : 2014.11.21 20:13

어제 취임식…인사제도 혁신 밝혀
국민은행 사외이사 2명 사퇴 표명

윤종규 케이비(KB)금융그룹 회장 겸 국민은행장이 21일 주주총회의 선임을 거쳐 취임했다.

윤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10년 전 1등 케이비라는 자부심을 갖고 대한민국 금융을 선도했으나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압도적 우위를 점했던 시장과 고객을 경쟁자들에게 내줬다”며, ‘케이비 사태’ 등으로 무너진 1등 금융그룹의 위상 회복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를 위한 전략으로 직원들의 자긍심 회복, 고객 신뢰 회복, 차별화 등 세가지를 제시했다. 윤 회장은 “조직에 활력이 넘치고 자율적으로 일하는 것은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며 “실패하더라도 도전하는 사람들이 대우받도록 평가와 인사제도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가 잘하는 소매금융은 더욱 차별화하고 가계부문의 정체와 저성장, 고령화에 대응하도록 소호 및 중소기업금융과 자산관리 분야의 역량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은 9월5일부터 운영해왔던 비상경영체제를 윤종규 회장에게 일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이날 5명의 사외이사 중 2명의 이사가 사퇴 뜻을 밝히기도 했다. 김중웅 이사회 의장은 이날 의장직에서 물러나고 내년 4월 임기 만료 전에 사외이사직에서 사임하기로 했으며, 박재환 사외이사도 25일 임기가 끝나면 연임 없이 퇴임하기로 했다.

김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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