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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29 18:39 수정 : 2005.09.29 18:39

신한-조흥 통추위원장에 김병주 교수 추대

조흥노조 강력 반발

신한·조흥은행의 통합을 추진할 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에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사진)가 추대됐다. 현재 신한지주 사외이사로 활동 중인 김 명예교수는 통추위원장 제의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30일 오전 열리는 두 은행 공동경영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또 두 은행장이 추천한 통추위원에는 신한은행 쪽에서 한도희·서진원 부행장, 사외이사인 박경서 고려대 교수가, 조흥은행 쪽에서는 채홍희·최원석 부행장, 사외이사인 김대식 한양대 교수가 각각 추천됐다.

통합추진위원회는 같은 날 발족식을 갖고 앞으로 통합 은행명을 확정짓고, 통합 은행장을 선출하는 한편, 서로 다른 두 은행의 인사·전산체계 통합 작업을 추진하게 된다.

신한지주는 “통추위원장직에는 사회적 명성·경륜·학식과 객관성 등을 두루 갖춘 인물이 인선 기준이었다”며 “원로 경제학자로서 경제정책에 대한 현장감각과 국민-주택은행 통추위원장을 지낸 경험 등을 판단해 김 명예교수를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조흥은행 노조는 “김 명예교수는 신한지주로부터 월급을 받는 사외이사로서 ‘통추위원장은 제3자가 맡는다’는 노사 공동합의서를 어겼고, 위원 중에도 노조가 추천한 인사는 완전히 배제하는 등 일방적 통합이 추진되고 있다”며 “김 명예교수의 통추위원장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내겠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김성재 기자 seong6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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