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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하나지주 1대 주주로 |
1300만주 인수키로…5천억원대 추정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 중인 하나은행이 3일 미국계 금융그룹인 골드만삭스에 지주회사 주식 1300만주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골드만삭스는 하나은행이 지주회사로 전환되는 올 12월에 9.4%의 지분(6월 매각한 자사주 500만주 포함 1800만주)으로 1대 주주가 되며, 기존 1대 주주인 싱가포르 테마섹그룹(9.1% 예정)은 2대 주주로 바뀌게 된다.
골드만삭스는 비상임이사 1명을 하나지주회사에 파견하지만, 직접적인 경영권 개입은 하지 않을 전망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지주회사 설립에 따른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와 자회사의 주식 이전으로 하나은행이 보유하게 될 지주회사 주식을 매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식 매각대금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시장가격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성재 기자 seong6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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