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11.02 20:07
수정 : 2015.11.02 20:07
KB·한투·미래에셋·사주조합 참여
케이디비(KDB)산업은행은 2일 대우증권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한 결과 케이비(KB)금융지주와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그리고 대우증권 노동조합이 주축이 된 우리사주조합 등 4곳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지분 43%를 갖고 있는 산업은행은 지난 8월 이사회를 열어 대우증권 매각 방안을 확정하고 이날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대우증권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자본총계가 4조3049억원으로 엔에이치(NH)투자증권(4조4954억원)에 이어 증권업계 2위여서 이를 인수하면 누구라도 업계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금융권에서는 케이비금융지주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의 치열한 3파전을 예상한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우증권 매각 금액이 2조원대를 넘어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산업은행은 이르면 이달 초에 본입찰 적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박승헌 기자
abc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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