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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1.27 19:47 수정 : 2016.01.27 22:02

금융위, 대출금리 양극화 해소책
대출보증상품도 하반기 선보여
4~7등급 대상 1조원 공급키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주로 신용등급 4~7등급의 중신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10%대 중금리 신용대출 활성화 방안을 27일 발표했다. 현재 대출시장이 은행·상호금융권의 5% 미만 저금리와 저축은행·대부업권의 20% 이상 고금리로 양극화돼 있어 중·저신용자는 은행권에서 대출이 거절될 경우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개선하려는 취지다. 나이스신용정보 통계를 보면, 지난해 말 현재 4~7등급 중신용자는 698만명에 이른다.

금융위는 중금리 대출시장 형성을 위해 우선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금융위는 올해 출범할 인터넷전문은행 2곳이 앞으로 3년간 1조4천억원 규모의 중금리 대출을 취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서울보증보험과 은행·저축은행이 연계해 중금리 대출을 보증하는 상품도 하반기 선보일 계획이다. 금융사는 고객에게 받은 이자 중 일부를 보증보험에 납부하고, 보증보험은 금융사가 돌려받지 못한 빚을 지급하는 구조로 새 시장에 진출하는 금융사의 부담을 다소 덜어줄 전망이다. 금융위는 해당 상품의 공급 규모를 모두 1조원(은행권 5천억원, 저축은행권 5천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은행 상품은 2천만원 한도에서 연 10% 안팎의 금리가, 저축은행 상품은 1천만원 한도로 연 15% 안팎의 금리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밖에 비은행계 저축은행도 은행과 연계해 중금리 대출을 취급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현재 운영중인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누리집(‘금융상품 한눈에’)에 하반기 중 중금리 대출 상품을 별도 공시해 정보 제공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 ju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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