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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2.29 22:34 수정 : 2016.02.29 22:34

작년 10월 시행 초기 때와 달리 변경 신청 몰려
시중은행 창구 접수·대상 확대 등 영향 끼친 듯

계좌이동제가 확대 시행된 첫 날 계좌 변경 신청이 30만건을 넘어섰다.

29일 은행권과 금융결제원의 설명을 들어보면 계좌이동제가 확대 시행된 지난 26일 계좌 조회 건수가 40만4839건으로 나타난 가운데 실제로 계좌를 변경하겠다고 신청한 건수는 30만5071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금융결제원 페이인포 누리집에서 자동이체 계좌 변경 신청을 할 수 있게 된 이후 4개월 동안 신청된 변경 건 수(약 47만건)의 65%정도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해 10월 계좌이동제 시행 당시에는 페이인포 누리집에 접속한 이들이 첫 날에만 30여만명에 달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지만 정작 계좌 변경에 나선 이들은 많지 않았다. 당시 첫날 변경 건 수는 2만3047건이었다.

하지만 금융결제원 페이인포 누리집에서만 가능하던 계좌이동 신청을 시중은행 창구에서도 할 수 있게 되면서 신청 건수가 늘었다. 실제로 이날 변경 신청 가운데 95% 이상(29만7982건)이 은행에서 이뤄졌다. 여기에 그동안엔 통신비나 카드 대금 같은 자동납부 계좌만 변경할 수 있었는데 이번 확대 시행 이후에는 월세·동창회비·적금 등 자동송금 계좌도 바꿀 수 있게 되면서 변경 대상도 많아졌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 창구에서 신청이 가능해지면서 직원들이 직접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영업활동도 할 수 있게 돼 이전보다 계좌이동제 효과가 더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박승헌 기자 abc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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