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관계자는 "중.고교생의 금융이해력이 각각 40.1점과 45.2점이었던 데 비하면 상대적으로 초등생의 수준이 높았다"며 "초.중.고생 점수를 단순비교할 수는 없지만 청소년 금융교육이 점차 결실을 보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금융거래 유무와 용돈 받는 방법, 가정 금융교육 여부에 따라 이해력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이론위주 교육에서 탈피, 금융기관 견학 등 금융현장 교육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설문에는 미국의 청소년 금융교육 단체인 '점프 스타트(Jump$tart)'가 제시한 금융소비자 교육 국가기준과 우리나라 현행 7차 초등학교 교육과정 금융교육관련 내용이 반영됐다. ▲정답률 최저 16번 문항 다음중 신용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무엇입니까? ①내가 약속을 얼마나 잘 지킬 수 있는 사람인지에 대한 다른 사람의 생각이다. ②신용이 좋은 사람에게는 은행에서 돈을 더 잘 빌려준다. ③물건을 살 때 현금으로 사는 것보다 신용을 이용하면 항상 싸게 살 수 있다. ④지금 당장 돈이 없어도 물건을 살 수 있게 해준다. (정답) 3: 신용을 이용하면 수수료 등 기타 제반비용을 고려할 때 오히려 비용부담이 더 많다. 추승호 기자 chu@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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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 용돈 받는 초등생 금융이해력 높아 |
정기적으로 용돈을 받는 초등학생이 그렇지 못한 경우보다 금융이해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의 후원으로 서울대 생활과학대 최현자 교수가 7월 서울.수도권 소재 12개 초등학교 5학년생 1천725명을 대상으로 금융이해력(FQ)을 측정한 결과, 정기적으로 용돈을 받는 학생의 평균 점수는 100점만점에 58.3점으로 대가성으로 가끔 받는 학생(52.2점)보다 6.1점이나 높았다.
또 은행통장 개설 등 금융거래 경험이 있는 학생의 평균 점수는 58.2점으로 경험이 없는 학생(55.2점)보다 높았고, 물건 구입 때 제품의 품질이나 가격을 비교.조사하는 학생의 평균 점수는 57.3점으로 그렇지 못한 학생(48.8점)보다 높았다.
20개 문항중 가장 많이 틀린 것은 신용을 이용한 대출과 신용의 기본개념을 묻는 16번으로 정답률이 33.9%에 불과했으며 금리와 이자에 관한 지식을 측정하는 9번과 물건을 구매할 때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는 지 묻는 20번도 정답률이 40.4%에 그쳤다.
반면 예산범위내에서 현명하게 구매하는 방법을 묻는 3번은 정답률이 91.0%로 가장 높았고 용돈에 대한 예산계획을 묻는 5번도 80.6%로 높았다.
또 여학생의 평균점수가 58.7점으로 남학생의 54.7점에 비해 높았는 데, 이는 지난해 실시된 중학생 대상 측정결과와 같았고 2003년 실시된 고등학생 대상 측정결과와는 상반됐다.
이는 초.중교 연령대에서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인지발달 및 종합판단 능력이 뛰어나지만 고등학생의 경우는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경제과목 선택경향과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이 갖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대상 초등학생의 금융이해력 평균점수는 56.6점으로 비교적 무난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고교생의 금융이해력이 각각 40.1점과 45.2점이었던 데 비하면 상대적으로 초등생의 수준이 높았다"며 "초.중.고생 점수를 단순비교할 수는 없지만 청소년 금융교육이 점차 결실을 보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금융거래 유무와 용돈 받는 방법, 가정 금융교육 여부에 따라 이해력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이론위주 교육에서 탈피, 금융기관 견학 등 금융현장 교육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설문에는 미국의 청소년 금융교육 단체인 '점프 스타트(Jump$tart)'가 제시한 금융소비자 교육 국가기준과 우리나라 현행 7차 초등학교 교육과정 금융교육관련 내용이 반영됐다. ▲정답률 최저 16번 문항 다음중 신용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무엇입니까? ①내가 약속을 얼마나 잘 지킬 수 있는 사람인지에 대한 다른 사람의 생각이다. ②신용이 좋은 사람에게는 은행에서 돈을 더 잘 빌려준다. ③물건을 살 때 현금으로 사는 것보다 신용을 이용하면 항상 싸게 살 수 있다. ④지금 당장 돈이 없어도 물건을 살 수 있게 해준다. (정답) 3: 신용을 이용하면 수수료 등 기타 제반비용을 고려할 때 오히려 비용부담이 더 많다. 추승호 기자 chu@yna.co.kr (서울=연합뉴스)
금감원 관계자는 "중.고교생의 금융이해력이 각각 40.1점과 45.2점이었던 데 비하면 상대적으로 초등생의 수준이 높았다"며 "초.중.고생 점수를 단순비교할 수는 없지만 청소년 금융교육이 점차 결실을 보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금융거래 유무와 용돈 받는 방법, 가정 금융교육 여부에 따라 이해력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이론위주 교육에서 탈피, 금융기관 견학 등 금융현장 교육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설문에는 미국의 청소년 금융교육 단체인 '점프 스타트(Jump$tart)'가 제시한 금융소비자 교육 국가기준과 우리나라 현행 7차 초등학교 교육과정 금융교육관련 내용이 반영됐다. ▲정답률 최저 16번 문항 다음중 신용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무엇입니까? ①내가 약속을 얼마나 잘 지킬 수 있는 사람인지에 대한 다른 사람의 생각이다. ②신용이 좋은 사람에게는 은행에서 돈을 더 잘 빌려준다. ③물건을 살 때 현금으로 사는 것보다 신용을 이용하면 항상 싸게 살 수 있다. ④지금 당장 돈이 없어도 물건을 살 수 있게 해준다. (정답) 3: 신용을 이용하면 수수료 등 기타 제반비용을 고려할 때 오히려 비용부담이 더 많다. 추승호 기자 chu@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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