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협회 실사지수 ‘껑충’
내년에는 광고 경기가 전반적으로 좀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한국광고주협회는 2일 300대 광고주(4대 매체 기준)를 대상으로 내년도 광고 경기를 조사했더니, 광고비 전망치를 보여주는 광고경기실사지수(ASI)가 112.0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11월에 조사한 올해 광고경기실사지수 87.7보다 24.3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이 지수가 100 이상이면 전년보다 광고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광고주가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는, 가정 및 생활용품(156.0), 제약 및 의료(141.4), 가전(134.1), 음·식료품(133.0), 출판·서비스·기타(129.8), 패션 및 화장품(128.2), 금융(125.8) 등이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가전 업종은 소형가전에 대한 수요 증가로 업체의 마케팅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으며, 식·음료 역시 발효유 시장의 성장세 지속으로 광고가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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