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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10.28 16:53 수정 : 2016.10.28 16:53

서경환 전 국장 선임… 거래소·은행연합회 등도 줄줄이

서경환(59) 전 금융감독원 국장이 손해보험협회 전무로 선임됐다.

손해보험협회는 11월1일부로 서 전 국장이 협회 전무로 취임한다고 28일 밝혔다. 21개월간 공석이던 전무 자리에 서 전 국장이 선임되면서 ‘낙하산’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생명보험협회는 지난 8월 송재근 전 금융위원회 과장을 신임 전무로 임명한 바 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 폐해를 줄이기 위해 협회 회장에 민간기업 출신의 전문경영인을 선임하고 부회장직을 없앴다. 공무원 출신이 주로 협회장이나 부회장을 도맡았지만 문제가 제기되자 이를 수정한 것이다. 하지만 이후 전무직을 새로 만들어 하나둘 정부나 금융 당국 출신이 자리를 꿰차고 있다. 낙하산 행렬은 다른 금융 기관에서도 계속 되고 있다. 올 들어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정찬우 금융위 전 부위원장이, 한국증권금융에는 감사로 조인근 청와대 전 연설비서관이, 부사장에는 양현근 금감원 부원장보가 선임됐다. 은행연합회 역시 전무에 재정경제부·금융위 출신 홍재문 전 한국자금중개 부사장을 임명했다. 또 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3월 청와대 선임행정관 출신인 한창수 전무를, 9월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장 출신인 김준호 자율규제위원장을 앉힌 바 있다.

서경환 신임 전무는 1986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해 상품계리실·보험계리실·감사실·보험검사1국 등을 거쳐 금감원 분쟁조정국장과 대전지원장 등을 지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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