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11.11 18:22
수정 : 2016.11.11 18:22
한화생명, 한투증권, 동양생명 등 본입찰 응해
우리은행 지분 매각 본입찰에 한화생명, 한국투자증권, 동양생명 등 국내외 투자자 8곳이 참여했다. 2010년 이후 네차례나 매각에 실패한 뒤 정부 지분 48.1%(콜옵션분 3% 제외) 가운데 30%를 4~8%씩 쪼개 파는 과점 매각 방식으로 바꿨다.
금융위원회는 11일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사전에 의결한 예정가격을 상화하는 입찰제안은 8개 투자자였고, 이들이 사겠다는 지분 규모는 총 33.677%였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8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해 본입찰 참여 자격이 주어진 적격예비후보자는 16곳으로 정해졌다. 이 가운데 8곳만 유효한 가격을 써낸 것이다. 예정가격은 최근 1달간 주식 평균 가격과 이날 종가(1만2750원), 공적자금 회수 규모 등을 고려해 1만2천원대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적자금 회수를 위한 손익분기점은 1만2980원이다.
금융위는 다섯번째 매각 시도 끝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4~7곳이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최종 낙찰자를 오는 13일 오후 4시 발표한다. 이후 낙찰자는 이달 28일까지 주식양수도 대금 납부를 완료해야 한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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