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세계대전 이후 인플레이션과 화폐개혁을 겪은 이들에게 나의 이름은 절대적이었습니다. 20세기 중반까지 화폐제도의 근간을 이룬 금본위제는 ‘황금=화폐’라는 등식을 성립하게 하였고 아직도 많은 이들의 뇌리에는 이 공식이 유효합니다. 인간들은 1971년 금태환 정지로 인류와 함께한 1만년 역사에서 나에게 화폐의 지위를 내려놓게 하고 가격을 매기기 시작했습니다. 황금의 보관증에 불과했던 지폐는 내 역할을 대신하게 되구요.
그러나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화폐의 권위를 보장해 준 것이 누구며 위기의 순간에 영롱하게 빛나는 존재가 누구였는지를.
난 복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화폐가 가지지 못한 안정성과 금리를 능가하는 인플레방어 시스템으로 무장하고 새로운 황금의 시대를 열고 말리라고.
이제 누구나 금을 실시간 국제가격으로 살 수 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KRX금시장이 개설(2014년 3월) 되면서부터 시세차익에 과세하지도 않고 부가세도 붙지 않는 금을 국제가격에 사고 팔 수 있게 된 것이다. 증권사에 금계좌를 개설하고 HTS를 통해 주식거래 방법과 똑 같이 거래하면 그 뿐입니다. 거래한 금은 통장에 주식처럼 차곡차곡 보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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