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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위조지폐 1373장 발견…만원권이 절반 |
지난해 위조지폐가 1373장 발견됐다.
한국은행은 2016년 중 한국은행이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가 총 1373장으로 2015년(3293장) 대비 58.3%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5년에는 전북 전주에서 위조지폐를 제조한 일당이 붙잡혀 5만원권 위조지폐가 대량(2012장)으로 발견된 데 반해 지난해에는 이 같은 사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는 만원권이 667장으로 가장 많았고, 5천원권이 662장, 천원권이 25장, 5만원권이 19장 발견됐다. 한국은행은 “발견된 위조지폐는 대부분 일반프린터로 제작돼 주요 위조방지장치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음에 따라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육안으로 쉽게 식별할 수 있는 조악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위조지폐 식별법도 안내했다. 만원권·5만원권의 경우 기울여보면 각도에 따라 홀로그램에 우리나라 지도·태극(만원권은 태극과 10000)·4괘가 번갈아 나타난다. 빛에 비추면 만원권은 세종대왕, 5만원권은 신사임당 모습이 보인다. 5만원권의 경우 은행권을 기울이면 노출은선 안 태극무늬가 움직인다. 위조지폐 발견 땐 경찰서나 은행·한국은행에 신고하면 된다.
김효진 기자 ju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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