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살깎기식 마케팅 경쟁으로 수익 급감하자
진웅섭 원장 “수수료 수익 다 까먹어” 질타
카드대출 위주 수익구조도 개선 주문
신용카드사들이 마케팅 과당경쟁으로 올 상반기 순익이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8일 금감원 간부회의에서 카드업계의 제살깎기식 마케팅 경쟁과 카드 대출 위주의 수익구조를 지적하고 체질개선을 주문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53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584억원에 비해 44%(4214억원)나 급감했다. 카드이용액이 늘면서 가맹점 수수료 수익(3738억원)과 카드론 수익(879억원)이 늘었지만, 마케팅비용이 14.7%(3736억원) 증가한 데다 대손비용(5143억원)도 더 크게 증가한 탓이다.
|
진웅섭 금감원장이 지난 2014년 11월19일 취임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