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0.11 18:34
수정 : 2017.10.1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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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장 내정자. 허인 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 사진 KB금융지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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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상시지배구조위
6명 최종후보 중 단독추천
후보군 명단 공개 안해
3년 만에 지주회장-행장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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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장 내정자. 허인 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 사진 KB금융지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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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KB)국민은행장 후보로 허인(56·
사진) 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이 11일 내정됐다.
케이비금융지주의 상시지배구조위원회는 지난 2년간 검증·관리한 후보군(내부 13명과 외부 5명) 가운데 최종후보군(Short list) 6명을 추린 뒤 추석 연휴에 논의를 지속한 끝에 이날 회의에서 허 부행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최종후보군 명단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허 내정자는 은행장 후보추천위원회의 자격 검증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16일 은행 주주총회에서 차기 은행장으로 확정된다. 이는 ‘케이비 사태’ 이후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했던 윤종규 회장이 사실상 연임을 확정한 뒤 3년 만에 두 직위를 분리한 데 따른 것이다.
허 내정자는 경남 진주 출신으로, 대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8년 장기신용은행에서 은행 생활을 시작해, 국민은행에서 여신심사본부 집행본부장, 경영기획그룹대표(CFO) 등을 지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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