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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23 19:21 수정 : 2005.11.23 19:21

황영기 행장 “공기업등 고려”

황영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23일 우리은행의 민영화 방식과 관련해 국내 준 공기업과 국민연금에 의한 분산매각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황 행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국내에서 15조원짜리 은행을 살 수 있는 곳은 없다”며 “대안으로 국내 ‘공동 투자그룹’을 통한 민영화를 생각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황 행장은 “우리은행을 통째로 외국에 넘겨줘서는 안된다는 것이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4~10%의 지분을 사고, 재벌 색채가 없는 포스코나 케이티(KT) 같은 준 공기업이 투자 차원에서 2~4%씩 지분을 매입하면 35~40%의 지분을 갖는 느슨한 형태의 ‘국내 연합군’(공동 투자그룹)이 형성돼 뭉칠 수 있으며 나머지는 시장에서 매각하면 된다”라고 제시했다.

황 행장은 지난 9월 열린 국정감사에서도 “우리금융 매각을 위해 국민연금·삼성·에스케이·군인공제회 등에 4%씩 지분 매각을 검토한 적이 있다”며 “국회에서 밀어주면 재정경제부와 예금보험공사 등과 협의해 국내 대기업과 접촉해 볼 생각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성재 기자 seong6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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