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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2.29 16:08 수정 : 2017.12.29 19:59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21일 서울 정부서울청사 통합브리핑실에서 송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2018년 신년사…“채용비리 엄중하게 책임 묻겠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21일 서울 정부서울청사 통합브리핑실에서 송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9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금융권 명예퇴직이 보다 많은 청년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대간 빅딜’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정부는 ‘2018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금융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명예퇴직 제도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금융권 공공기관 명예퇴직 제도를 활성화해 신규 청년채용 규모를 늘린단 방침이다.

최 위원장은 올해 불거진 공공기관 채용비리 문제가 민간 금융회사로 전이·확산하지 않도록 감독을 강화한다고도 밝혔다. 특히 금융회사에 대한 채용비리에 대해서는 엄중한 잣대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권은 우리 사회 청년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 하는 분야 중 하나라는 점에서 금융회사는 직원 채용에 있어 누구보다 공정하게 채용문화 개선에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장금리 상승이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출금리 산정체계를 검토하고, 연체이자 또한 과도한 수준은 아닌지 점검·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신한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인상한 것과 관련해 27일 최흥식 금융감독원장도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낸 바 있다.

금융위는 내년도 금융정책의 기본 방향은 올해와 비슷하게 혁신성장과 서민을 위한 배려에 방점을 찍는단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2018년은 생산적 금융과 포용적 금융의 실체를 본격적으로 쌓아 나가고자 한다”며 “금융 본연의 역할은 실물경제 곳곳에 막힘없이 자금을 공급해 경제 역동성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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